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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및 서사

1. 이청윤 프로필

소램님 cm


이청윤, 2006년 8월 31일생. 탄생화는 토끼풀. Class 2 시점 18세, 부일여고 2학년. 163cm.
애칭은 보통 '윤'.

 
 부일여고의 밴드부 기타와 보컬을 겸한 프론트맨이다. 작년 은장고를 포함한 다른 학교들의 가을 축제에 찬조공연을 가기도 했다. 밴드부는 취미로 하고 있으며, 실제 목표로 하고 있는 건 경찰행정학과. 학교 공부와 경찰 임용시험을 미리 가볍게 준비중이며, 꾸준히 운동 중인지라 체력이 괜찮은 편이다.
 
 밝은 성격을 지녔다. 의리도 있고 털털하며, 정을 주고 선의를 내미는 일에 익숙하다. 나름 섬세하면서도 연애 경험은 없어 그쪽 눈치는 꽝이나 다름없다. 가끔 자신이 하는 일이 오지랖이고, 자기 팔자 꼬는 일이다 싶은 걸 느끼면서도 여전히 누군가를 도우려 한다. 어찌 보면 그건 당연한 일이라는 본능과 일종의 욕심. 그냥 나 마음 편하려고 하는 거다, 왜!
 
 중학교 3학년 가을, 반에서 따돌림 당하던 친구 '민하'에게 손을 내밀었으나 되려 이를 아니꼽게 본 무리에게 악의적인 소문이 돌았다. 결국 역으로 그 친구뿐만 아니라 다른 친구들 모두가 청윤에게 등을 돌리며 없는 사람 취급을 했다. 이때쯤부터 혼자 있을 때의 정적을 견디지 못해 기타 연습을 시작했고, 혼자 있으면 노래를 틀어놓는 습관이 생겼다. 졸업 후 서울로 이사를 오고 부일여고에 입학했다. 여전히  마음 한 켠, 깊은 무의식 속 실은 중학교 때 내 잘못도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남아있다.
 
 시은의 아랫집에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는 외동으로 가족 간 관계는 좋은 편. 부모님은 윤이 중학생이 된 이후로 출장이나 야근이 잦으신 편이다. 크게 외로움은 타지 않는다고 말하나 정적은 잘 견디지 못하는지 늘 습관적으로 혼자 있을 때 노래를 틀어놓는다. 노래 듣기와 영화 감상, 편의점 신상 메뉴/조합 도전해보기... 등의 취미를 갖고 있다.

 


 

2. 드림 서사 및 타임라인

(Class 2 드라마 기준 5화 초반, 시바고준이 함께 친해지며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던 시점-)
 
 연합이 바쿠치킨 영업정지로 후민을 괴롭히려 하던 날, 영등포경찰서에서 전화가 걸려왔다. 연합원 몇 명이 바쿠치킨에 가서 성인인 척 후민의 아버지를 속이고 술을 팔도록 한 뒤, 신고를 하여 골탕을 먹였던 그 일시적 영업정지 조치가 풀렸다는 것. 그 연락을 듣고 놀란 넷이 경찰서로 찾아갔을 때에는 웬 여고생이 후민의 아버지의 편에 서서 이야기 중이었다. 쟤네 다 거짓 진술 맞아요. 제가 주인 아저씨가 신분증 검사하시는 거 분명 봤다고요!
 
 알고 보니 부일여고 밴드부 회식일, 바쿠치킨에서 청윤이 건너 테이블(연합원 테이블)에서 뭔가 이상함을 느꼈고 혹시 몰라 민증 검사하는 모습과 연합원들이 담배 피는 등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찍어놓았던 것. 이후 며칠 뒤 길을 걷다가 우연히 바쿠치킨 영업정지 공지를 보게 되었고, 바로 그 길로 경찰서로 달려와 진술하게 된 것이었다. 민증 검사를 하던 증거사진에 증인까지, 종합적으로 고의성 없음이 입증되니 바쿠치킨의 미성년자 주류 판매에 대한 행정처분은 면제 처리가 되었다. 연합원 서넛이 예상치 못한 웬 여고생의 방해에 혀를 차다가 결국 나갔고, 후민의 아버지 역시 곧이어 다시 가게 준비를 한다며 나갔다. 경찰서 앞 거리에는 은장고 4명과 부일여고 학생 하나만 남았다.
 
거리에 어색한 침묵이 맴돌기를 잠시, 청윤과 네 명은 가벼운 인사를 시작으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고 결국 이를 인연 삼아 연락처까지 교환하게 되었다. 다만 시은과 청윤은 어딘가 익숙한 서로를 알아보는데... 어, 근데... 헐, 너 설마 윗집 남자애? 이후로 연을 맺어 단톡방도 생기는 등, 줄곧 연락하고 만나게 되며 친해지게 되었다.
 

 시은과의 관계가 시작된 건 그 날 이후 청윤 쪽에서 먼저 시은에게 다가가며 말을 걸기 시작한 때부터였다. 단톡방이나 엘리베이터 등에서 자주 보다 보니 내적 친밀감이 쌓인 것도 있고 이것도 인연이다 싶어서, 라는 단순한 이유. 처음에야 이 거리감이 익숙하지 않으니 시은도 어색하게, 또는 대충 받아주고는 했으나 점차 그에 대한 반응이 자연스러워지며 종종 이야기도 나누게 되는 사이로 발전해 나갔다. 밝고 시원한 성격의 청윤, 그에 대비되는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의 시은. 성격이 크게 다른 듯 하면서도 이야기를 나누면 또 통하는 지점이 있으니 신기했다. 등하굣길을 자연스레 같이 걷게 되거나, 가끔 쉬는 날 같이 동네 산책을 가게 되는 등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났다.
 
 서로를 신기해하면서도 은근히 신경이 쓰였다. 시은의 눈에 청윤은 친구뿐만 아니라 생판 남의 일에도 달려들어 굳이 피곤한 일을 하려 드는 이해할 수 없는 애였다. 어떻게 그럴 수 있는 걸까.  그리고 외로움은 안 타는 것 같은데 왜 혼자 있으면 그렇게 음악을 틀어놓는지. 청윤의 눈에 시은은 그렇게 차가워 보이고 거리 두는 듯 하면서 실은 세심한 면이 있고 친구를 무엇보다도 소중히 하는 애였다. 그리고 궁금했다. 왜 연시은은 가끔씩 그렇게 사연 있고 외로운 눈을 하는 걸까. 그러던 어느 날, 시은의 유학 소식이 들려왔다.
 
 시은이 떠나기 전날 늦은 밤, 청윤의 부름으로 둘은 아파트 놀이터 벤치에 나란히 앉았다. 짧은 대화를 나눈 뒤, 청윤은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그동안 생각만 하던 말들을 꺼내보았다. 나 실은 네 소문 얼핏 들었었어. 그런데 그런 소문따위 믿은 적 없고, 설령 진짜더라도 네 탓은 아닐 거야. 그냥, 너 계속 그런 눈 할 거 생각하니까... 가기 전에 꼭 말해줘야 할 것 같았어. 잘 지내. 

그리고 시은의 유학 취소 후, 지금... 어쩐지 서로가 더 신경쓰인다. 예전보다 더. 여전히 호기심이겠지 싶으면서도 어쩐지 둘이 있을 때 묘한 감정이 추가된 것만 같다. 둘 모두 서로에게 다가가고 싶으면서도 그 궁금증에 친구를 잃고 싶지 않다는 두려움이 있다. 자꾸만 서로가 눈에 밟히고, 어라...... 조금 심장이 빨리 뛰는 것도 같다.

 
참고용 호칭
이청윤 > 연시은: 야, 연시은, 시은아...
연시은 > 이청윤: 너, 이청윤, 윤아(가끔)...
 


+) 참고용: 주변 인물과의 관계성(우정)

 
후민과는 성격이 비슷한 친구. 의리에 죽고 의리에 사는 성격이 비슷하니 잘 맞는다. 야 박살(은장고 농구부) 경기 보러 가자! 야 윤이 공연 보러 가자!  등... 친구들을 이끌어서 서로를 응원하러 가기도 한다.
 
현탁과는 티격대격하는 사이. 남매같이 장난을 많이 친다. 현탁에게 가끔 태권도 전수도 받기도 한다. 노는 게 상당히 유치해 보이기도.
 
준태와는 서로 힐링하는 느낌의 사이. 청윤 역시 만화책을 꽤 봤었던지라 준태와 소위 '덕톡'을 가끔 하기도 한다. 세심한 면이 잘 맞고, 때로는 청윤이 준태를 거의 남동생 대하듯이 챙기는 면도 있다.
 
연합에 대해서는 얼핏 말만 들어 보았으며 자세히 알고 있진 않다. 대충 그런 일진 단체 비슷한 게 있구나 싶은 정도.